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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푸바오야 안녕, 푸바오 중국으로 돌아가는 이유

by 이슈아빠 2024. 4. 3.

2024년 4월 3일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푸바오는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아빠(러바오)와 엄마(아이바오)사이에서 2020년 7월 2일 태어난 귀여운 딸아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푸바오 앓이를 할 만큼 그 귀여움과 애교가 넘쳐나는 귀여운 아기 판다 푸바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오늘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판다 대여료를 내야 하고,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 났지만 우리와 이별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푸바오 인스타그램]

 


강바오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끝까지 동행 

본인을 강바오라 칭하며 푸바오의 할아버지를 자처하던 강철원 사육사는 어제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중국까지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배웅 행사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어 버린 강바오의 편지는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가 단순히 사육사와 동물의 관계 이상 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는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푸바오 사랑해"라고 말하던 강철원 사육사의 편지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출처 : 엠빅뉴스 유튜브 캡쳐]

 

영상속 여기저기서 흐느껴 우는 많은 팬들의 울음소리와 "푸바오야 잘가", "푸바오 사랑해 " 등 팬들의 진심이 담긴 말들로 행사장은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이유 

 

 

 

 

많은 분들이 판다를 우리나라에 선물 해주고는 왜 다시 돌아가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중국의 외교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 말 , 중국은 소련과 같은 우방국에 판다를 선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관행은 이후 미국과 프랑스등 서방국가들로 확장되었으며 1980년대 부터 기존에 선물하던 방식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 배경에는 CITES 협약(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종의 국제 무역에 관한 협약)에 기인하고 있으며, 중국은 희귀 동물인 판다를, 대여료를 받고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외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연간 100만달러, 그리고 현지에서 태어난 판다의 소유권 또한 중국에 있어 만 4년 성체가 되면 다시 중국으로 돌려 받는 형식으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2016년 한국으로 온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2031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며, 이렇게 임대한 판다가 낳은 새끼들도 중국 소유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CITES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해 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1. 규제 강화: CITES 협약은 멸종 위기 종에 속하는 대나무를 먹는 판다의 국제 무역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합니다. 판다는 CITES 부속서 I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상업적 목적의 국제 무역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규제는 중국이 판다를 다른 국가에 "선물"로 제공하는 관행에 제약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2. 임대 방식의 도입: CITES 협약 하에서 판다의 국제 무역을 가능하게 하는 한 방법은 과학 연구 목적으로의 교류입니다. 중국은 이 규정을 활용하여 판다를 다른 국가에 임대하는 형태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이 임대 프로그램은 판다 보호 및 연구를 위한 자금 조달과 국제적인 협력 증진이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합니다.
  3. 보호 및 연구의 강조: 중국은 판다 임대를 통해 얻은 수익을 판다의 보호와 연구에 재투자함으로써 CITES 협약의 목적과도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판다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 위기 종의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4. 지속 가능한 국제 관계: 판다 임대 프로그램은 임대 기간 동안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요구합니다. 이는 중국과 임대국 간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판다 보호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높이고, 생물 다양성 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진합니다.

[사진출처 : 푸바오 인스타그램]

판다의 특징 

이왕 푸바오에 대해 이야기 한 김에 판다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까봐 판다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부연해서 첨부 드립니다.

외모와 특성

  • 색상과 크기: 대형 판다는 특유의 검은색과 흰색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길이는 대략 1.2m에서 1.8m 사이이며, 몸무게는 약 100kg에서 150kg 사이입니다.
  • 식습관: 판다는 주로 대나무를 먹으며,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먹는데 보냅니다. 그들의 식단은 99%가 대나무지만, 때때로 다른 식물, 곤충, 작은 동물을 먹기도 합니다.
  • 소화 시스템: 판다는 육식 동물의 소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식물을 섭취합니다. 대나무의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판다는 매우 많은 양의 대나무를 섭취해야 합니다.
서식지와 생태

  • 자연 서식지: 대형 판다는 중국의 쓰촨, 산시, 간쑤 성의 고산 지대에 서식합니다. 이들은 주로 해발 1,200m에서 3,400m 사이의 산림에서 생활하며, 밀도 높은 대나무 숲을 선호합니다.
  • 생활 방식: 판다는 대체로 고독한 생활을 하며, 특히 서식지가 겹치지 않도록 넓은 영역을 확보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나무에 긁힌 자국을 남기거나, 냄새를 사용합니다.
번식

  • 번식 기간: 판다의 번식 기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암컷은 일년에 단 한 번, 봄철에만 배란하며, 이 기간은 2~3일에 불과합니다.
  • 출산과 성장: 임신 기간은 대략 95일에서 160일 사이이며, 보통 한 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 판다는 태어날 때 매우 작고 무력하며, 흰색 털이 없고 눈도 뜨지 못합니다. 새끼는 약 1년 동안 어미와 함께 생활하며, 이 시기 동안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배웁니다.
보호 상태

  • 멸종 위기: 대형 판다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주요 위협 요인으로는 서식지 파괴와 단편화가 있습니다. 자연 서식지의 감소는 판다 개체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보호 노력: 중국 정부와 여러 국제 기구는 판다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판다 보호 구역의 설정, 대나무 숲의 복원, 그리고 인공 번식 프로그램이 이러한 노력의 일부입니다.

그간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어른 판다로 성장하길 기원해 봅니다. 

 

푸바오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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